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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2

[수원] 가보정 명성 (5점)★★★★★내 주관 (5점)★★★★★ 나는 수원 사람으로서 전국구 수원 왕갈비집은 모두 다 가봤다. 내가 대학 가기 전에 수원 살 때만 해도 수원 왕갈비는 삼국지 마냥 3개 대형 갈비집이 천하를 삼분하고 있었다. 바로 가보정, 본수원갈비, 신라갈비 뚜둥. 그 중에 나는 본수원갈비를 가장 좋아했었는데, 손권 잃은 오나라 마냥 슬금슬금 세력을 잃어버렸다. 신라갈비는 원래가 최약체였다. 이제는 가보정이 세를 더하여 갈비 천하를 통일한 듯 보인다. 가게 일대에 부동산을 모조리 매입해서 마트만한 건물이 3개 동이고, 주차동은 또 따로 있다. 전체가 룸으로 되어 있는데, 방은 수 백개가 족히 넘는다. 엊그제 일요일에 엄빠와 가족 식사를 하러 사랑하는 아내^^와 토끼같은 아들^^과 함께 수원에 내려갔다... 2025. 7. 29.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대학을 10년 다니면서도 기억에 남는 교수님이 몇 분 안계시는데, 도당체 난 뭘 했던 것인가.. 허무한듸..​그렇지만 기억에 딱!! 남고 내 가치관에 영향을 준 교수님 두 분이 계시다면 마광수 교수님과 홍성찬 교수님이다.​마광수 교수님은 어느날 수업시간 중에 '진중권 개새끼!!'를 시전하셨다. 너무 분노해서 그러시길래 나는 마광수 교수님이 우파 인사인 줄 알았다. 그런데 또 어느날 수업시간 중에는 '이문열 개새끼!!'를 시전하셔서 나는 가치관에 혼동이 왔다. 아! 이념 진영 논리에 전혀 매몰되지 않은 분이구나!! 느꼈다. 그냥 개인주의자이고 자유주의자였다. 나도 그래야겠다고 생각했다.​홍성찬 교수님은 경제사를 가르치셨다. 강의 초반부에 경제사를 배우는 의의를 말씀하시면서 '인간사는 돌고 돌기 때문에 역사.. 2025. 6.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