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 (4점) | ★★★★☆ |
내 주관 (3점) | ★★★☆☆ |
생각해보면 신용산엔 예전부터 큰 회사들이 제법 있었다.
LS도 있고 삼일도 있고 그렇다.
그런데 용산우체국을 중심으로 항상 어두컴컴하고 음습하였으며, 아저씨 밥집들만 즐비하였다.
그러다가 어느 날 아모레퍼시픽 본사가 한강로에 딱!! 들어왔는데,
그 이후로 신용산이 천지개벽을 시작하였다. 포스트 가로수길 그자체.
거리 자체가 싱그로와졌으며, 푸릇푸릇하고 아름다운 커플들로 가득한 장소가 되었다.
역시 아저씨 회사들로는 아기자기한 세련된 깔끔한 맛집 거리가 형성이 안되는가보다. 슬프다.
용산우체국쪽이 메인 거리였는데, 석암생소금구이쪽으로도 상권이 쭉 이어지는가보다.
내가 좋아하는 우리 동생 찬코 브라더스와 용리단길 맞은편에 바다약방에 다녀왔다.
좋은 동생이 고오급 사케도 한 병 사왔다^^ 쿠보타!!
술에서 꽃향기가 났다. 알콜 냄새뿐인 소주가 원망스러웠다.
기본찬으로 미역국을 주는데, 딱히 맛있지도 않고 음식이나 술에 어울리지도 않는다. 왜 이렇게 구성을 했는지 잘 모르겠다.
모둠사시미를 주문했는데, 숙성회는 요즘 이정도 하는 가게들은 많이 있다.
여기는 미역국 나올 때부터 맛보다는 비주얼에 힘을 많이 준 듯한 느낌이 많았는데, 회도 딱 그랬다.
오히려 기대 1도 안하고 주문한 돼지김치전이 더 맛있었다.
사장님이 마케팅에 열정이 있으신 것 같았다. 전문 사진사가 엄청 큰 카메라로 계속해서 사진을 찍고 광고 영상을 찍고 있었다.
음식은 막 맘에 들진 않았지만 좋은 친구들과 함께 먹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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