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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락

[노량진] 손선장 대게(배달)

by 카시오열네자리 2025. 10. 4.

 

명성 (4점) ★★★
내 주관 (4점) ★★★

 

 

연휴를 맞이하야 뭐 맛있는거 기가멕힌게 없으까 고민하다가

 

아!! 손선장 배달회가 괜찮았다!! 라는 사실을 깨닫고서는 언능 손선장 어플을 켰다.

 

띠용!! 

 

 

갑각류가 있구나!! 나와 사랑하는 아내^^와 토끼같은 아들^^ 모두 좋아하는 대게로 낙점 뚜둥.

 

손선장은 익일로 주문 하면 퀵서비스를 무료로 보내준다(음식값이 충분히 비싼편이긴 한다^^;;).

 

금요일 저녁에 주문해서 토요일에 받았다. 우리집은 항상 15시 30분쯤 가져다 주시더라. 이게 쫌 에라인게 시간 선택은 불가하다.

 

회는 잠깐 냉장고 넣었다가 6시쯤 꺼내먹으면 됐는데, 대게는 그냥 두자니 식어서 맛이 없을 것 같고,

 

다시 찌자니 살이 쪼그라 들어서 맛이 없을 것 같아서 너무나 큰 딜레마에 빠졌다.

 

인터넷을 마구 뒤져서 대게 잘 데피는 방법을 찾았더니, 물을 한 번 끓이고 불을 끄고 대게를 넣고 5분 있으란다.

 

 

 

손질 추가한 대게여서 딱 먹기 좋게 짤라서 갖다 주심 헤헤.

 

 

이 날을 위해 카슷코에서 2만원인가 주고 사온 사케도 땋!!

 

 

어릴 때 너무 비싸서 못먹던 우니도 이제는 반판씩(2.5만원임) 마구 시켜먹는 어른이 되었다.

 

 

싸비쓰로 조개랑 새우찜도 같이 넣어주는데, 조개가 상당히 맛있었다.

 

조개에 무슨 빨간 양념같은게 막 묻어 있어서, 아니 이거 매운탕에서 껀져서 준거 아니야!! 하고 화를 내었더니,

 

사랑하는 아내^^가 그거 게장이라고 했다^^;; 게 딱찌를 살살 파보니까 게 빨간색 장이 양념장이랑 똑같은 색이더라ㄷㄷ

 

 

대게 젤 맛있는 요 찝게를 스르릉 껍딱을 쭉 빼가꼬,

 

요래 게딱찌 내장에 푹 찍어 먹으믄 을매나 맛있게요^^

 

먹방 유튜버들이 하도 '녹진하다'는 단어를 많이 써서 거부감이 들지만서도, 딱 녹진하다는 표현이 딱인 맛이다.

 

 

얇은 다리살도 젓가락으로 살살 파가꼬 왕창 집어다가 먹으면 또 을매나 맛있게요^^

 

 

마무리는 조개 껍데기랑 대게 껍데기 넣고 끓인 라면 엔딩^^

 

가격은 싸지 않다. 그러나 살이 실하고 맛이 있었다.

 

맛있는거 많이 먹게 열심히 로동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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