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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록

라부부 ; Labubu ; 拉布布

by 카시오열네자리 2025. 8. 15.

8월 초중순부터 일주일 간 중국 출장을 다녀왔다.

 

중국은 정말 땅이 넓은 나라 같다. 이동하는데에 하루 종일이 걸린다.

 

아이패드미니랑 보스 헤드폰 덕에 지루하지 않게 왔다 갔다 잘했다^^

 

 

요즘 라부부 인형 열쇠고리가 유행인데, 이게 한국에서만 이러나 했더니 전세계적인 열풍 같았다.

 

인터넷에 인스타에 틱톡에 전세계가 연결되니까 유행이 전지구적으로다가 오는가보다.

 

 

3학년 딸이 있는 사무실 형이 라부부를 산다고 호들갑을 떨어서 관심이 갔는데,

 

나는 딸이 없는 바, 안사려고 하였다.

 

애기 장난감이지만 혹시나 하여 사랑하는 아내^^에게 '라부부 사가까' 했더니, '어어어어어어어!!!!!!!' 하여

 

다소 당황하였다^^;;

 

 

중국어 통번역 해주시는 선생님이 피를 쫌 주면 바로 구할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poizon 이란 사이트에서 피 쫌 더 주고 구했다 라부부!!

 

저만치 큰 대륙에서도 주문하면 다음 날 바로 택배가 온다.

 

흔히들 '중국'하면 뭔가 촌스럽고, 낙후되고, 미개하고 이런걸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미디어의 영향이다.

 

빡쓰 색깔이나 영어 폰트가 상당히 세련됐다.

 

포이즌, 뽀아죵, 포이존 뭐라고 읽는지 모르겠다만서도,

 

우리나라 당근? 번개장터? 발란? 이런 사이트 같다. 원래 라부부가 한국 돈 2.5만원 - 3만원 선인데,

 

뽀아죵에서는 안뜯은 라부부는 5-6만원에 팔고, 뜯었는데 잘 안나오는 애는 9-10만원에 팔고,

 

1/72로 나오는 씨크릿 인형은 100만원 쯤 팔더라ㄷㄷ

 

한국이고 중국이고, 되팔렘은 돈이 된다.

 

팝마트는 마텔? 손오공? 같은 제조사인지, 토이저러스 같은 유통사인지 모르겠다만서도,

 

패키지가 참 기엽고 최근 아이돌 마케팅도 대성공한 것 같다. 부럽다^^;;

 

 

1/72 씨크릿 라부부가 나오면 되팔렘을 통해 오마카세 한 번 당겨오고자 하였으나,

 

흔하디 흔한 다다새기가 나왔다^^;;

 

나머지 3세대 2개는 선물로 보내야 해서 못뜯어봤다^^;;

 

그래도 기엽고,

 

사랑하는 아내^^, 토끼같은 아들^^이 좋아해서 나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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