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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락

[반포] 마루심

by 카시오열네자리 2025. 8. 20.

 

명성 (5점) ★★
내 주관 (5점) ★★

 

여기는 삼사(삼호가든 사거리란 뜻임ㅎ)에 있는, 역사와 전통과 부를 자랑하는 근본 맛집이다.

 

엄빠 및 누매조(누나, 매형, 조카란 뜻임ㅎ) 모두 함께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장어덮밥으로 골랐다!!

 

히쓰마부시라고 부르던데, 나고야식 장덮이라고 한다.

 

요리 비전문가가 볼 때, 일반 장덮(우나기동)과 차이점은 양념이 줄줄 흐르지 않고 장어를 좀 더 빠짝 꾸웠다.

 

바삭까진 아니지만 허믈허믈하지 않고, 그래서 마무리로 오뎅국물 같은 걸 부어 먹었을 때도 계속 맛있다.

 

히쓰마부시 '상'은 장어 한 마리, '특'은 한 마리 반이고 '미니'는 반 마리다.

 

으른덜은 '상'을, 어린이덜은 '미니'+우동을 주문했다.

 

소싯적 돼짓적에는 특도 바닥까지 끍었으나, 다이어트 중이므로 한 마리면 충분하다.

 

일식 먹을 때 나오는 요거, 부들부들허고 맛있다.

 

메인인 장어덮밥은,

 

요렇게 반 정도는 덜어서 와사비랑 촵촵 먹고,

 

요래 반 정도는 육수를 부어서 촵촵 먹으면 을매나 맛있게요^^

 

국물이 보굴(보리굴비란 뜻임ㅎ)마냥 녹찻물은 아니고 무슨 가쓰오부시 끓인 다시 같은 너낌인데,

 

사실 잘 몰르겠다^^;; 그냥 맛있다.

 

 

마루심 좋은게,

 

근본 식당답게, 특정 메뉴 하나만 맛있는게 아니고, 가게에서 파는 모든 것이 다 맛있다.

 

튀김도 홍대 미미네 최전성기급으로 파샥하고 맛있다.

 

 

계란말인데, 가운데 장어를 넣어가꼬 짭달짭달 맛있다.

 

밥을 먹으면서 계속 엄마가 낸다그러더니, 안내서 내가 냈다.

 

그래서 쫌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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