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성 (3점) | ★★★☆☆ |
| 내 주관 (4점) | ★★★★☆ |
청담에 있는 한라산 청담에 다녀왔다.
음식점 이름에 '청담'이 포함되어 있으면 보통
그 출제자의 의도에 맞게, 창렬 또는 양 적음, 괴비쌈, 인스타용 맛집 이런 경우가 흔해서
'청년'과 더불어 기피하게 되는 이름인데 여기는 좀 달랐다.
가격은 물론 낮지 않은데, 그만큼 음식이 아주 잘 나왔다.
이 날은 내가 좋아하는 칭구덜이랑 거래처 동생이랑 낮에 골프를 치고 저녁을 먹으러 다녀왔다.
같이 간 친구 중 한명은 쏘믈리에였는데, 와인을 5병이나 가지고 왔다.
나는 마운자로 5미리를 맞고 있어서 많이는 못 먹었는데(음식), 참 좋았다(와인은 잘 먹음).

요래 자리를 셋팅해주심.

전복죽을 먼저 주는데, 빈속에 술 먹으면 속 쓰리니까 언능 흡입.
그냥 쏘쏘.

야채스틱을 요렇게 기엽고 깨끗하게 준다.
당근도 달고 오이나 마늘쫑도 갈색으로 변한 곳 없이 신선하다.
이런거 하나만으로도 가게에 대한 인상이 딱 박히는 거 같다.

김치랑 닥광도 깨끗.

주문한 우니 아보카도가 나왔는데, 상당히 흡족하였다.
가격이 5.9만원인데, 메뉴판에서 보고 음.. 역시.. 창렬인 것인가.. 손가락 만한 거 한 너댓개 주고 이가격을 받을 참인가!! 했는데,
이렇게 나온다.

짠!! 거의 가성비 맛집이라고 볼 수 있는 부분이다.
맛도 상당히 괜찮았다.
지지난주에 엄마 칠순차 삿포로 료칸 갔다가 먹었던 우니에 비할 건 아니지만
비린내 적고 크리미하고 향긋하다. 연어알 상어알로 포인트 준 것도 예쁘고 아보카도도 단단허니 좋았다.

같이 준 감태랑 싹 싸가꼬 와와(와잇와인)랑 먹으믄 을매나 맛있게요^^

감동의 도가니탕은 고등어회인데,
요새 고등어 값이 미쳐서 제주도 미영이네서는 조림이랑 이거저거 해서 한판에 거진 10만원을 받는다(물론 맛은 있음^^;;).
몇 달 전에 공덕에서 갔던 집은 5만원을 받고 반마리를 내주는데 정말이지 화가 났었으나,
여기는 참 잘 나왔다.

요렇게 양도 많고 보기도 좋고 맛도 좋은 고등어회가 청담동에서 7.9만원!!

돔베고기도 맛있었다.
서빙해주시는 아주머니가 방금 삶았다고 추천해주셔서 주문한건데, 부들부들허니 맛있었음.

같이 주는 오징어+무말랭이랑 어리굴젓도 좋았다.

소라숙회도 대강 막 짤라서 막 주는거 아니고,
예쁘게 잘 정리해다가 깨소금 뿌려서 준다.

식사로 주문한 해물라면.
역시 회먹고 마지막은 라면이 진리다.
이 날은 모두가 마운자로를 맞고 있는지 거의 안먹고 국물만 호록호록 먹었다.
한참 먹고 있으니까 주방 마감이라 그러시더니

디절트로다가 수박빙수를 딱 내어주시길래,
아!! 한라산 청담!! 좋은 곳!!
밖에서 밥 먹다가 좋은 가게 왔다갔다 하다 보면
아!! 다음에 사랑하는 아내^^랑 토끼같은 아들^^도 델꼬와봐야지!! 하는 가게가 생기는데
여기는 다시 한 번 가봐야겠다. 그래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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