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24일
2017년 초에 처음 블로그를 만들고
1년도 훨씬 넘어서 두번째 일기를 쓴다.
1월부터 3월은 회사에 나의 모든 시간을 투입하는 것 같고, 4월 말이 돼서야 정신이 조금 들었기 때문이다.
갑자기 여유가 생긴 탓에 요즘은 회사 친구들과 잡담하는 시간이 많이 늘었다.
한참 떠들고 들어오면 결론은 항상 '불안한 30대'이다.
한명도 예외없이 마이너스통장을 뚫어다가 주식에 코인에 부동산에 몰빵을 치고,
담배를 입에 물고 가즈아ㅏㅏㅏㅏ만 외치고 있다.
안가니까 불안하다.
'사업해야 돼!!'라는 말은 입에 붙은지 몇 해가 지났다.
아무도 안한다.
회사를 때려쳐야 뭔가 길이 보일 거 같다고 매번 떠들지만,
누구도 나갈 수 없다.
몇 달 전 와이프가 임신을 해서 아내의 배 속에 내 아들이 자라고 있다.
내 아들은 이런 불안정한 30대를 맞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부모로서 내가 무슨 이야기를 해 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얘가 착실하고 안정적이게 미래를 준비하는데에 시간을 쓸 수 있을까.
아빠의 돈이다.
그러므로..
이오스 가즈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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