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성 (4점) | ★★★★☆ |
| 내 주관 (4점) | ★★★★☆ |
요즘 매우 핫한 장어집, 삼강장어에 다녀왔다.
사랑하는 아내^^의 사촌언니가 미쿡에서 3년 만에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먹방리스트를 가지고 오신 바, 그 중 장어구이를 함께 하기로 한 것이다!!
나는 간장게장을 먹고 싶었는데, 사촌언니가 이미 엊그제 프로간장게장을 뿌시고 온 터였다.

아침을 안먹고 12시에 만났기 때문에 너무나 배가 고파서 빨리나오는 육회부터 주문했다^^;;
빛깔이 영롱하고 감태랑 배랑 궁합이 좋았으나 약간 달다.
나는 살찐 것에 비하여 단 것은 안좋아하므로 그렇게 막 좋지는 않었음^^;;

요렇게 감태김에 딱 싸서 먹으믄 을매나 맛있게요^^

요런 부침개도 나오는데 토끼같은 아들^^이 다갖고 가서 나는 못먹었고,

깻잎짱아찌랑

정구지 김치랑

야채랑 먹었다.
드디어 장어!! 뚜둥!!
장어구이 메뉴는 1.삼강장어 : 1인분에 8.5만원, 2.갯벌장어 : 1인분에 7.8만원, 3.민물장어 : 1인분에 4.8만원 이렇게 돼서
쫌 이게 주문하기가 선뜻 안내키고 숨이 턱 막히고 그렇게 되는데,
심지어 민물장어는 오늘 없다고 갯벌장어를 주문해야하는 위기에 몰렸다.
눈물을 머금고 갯벌장어를 주문!!

사진이 이상하게 별로 안크게 나왔는데, 태어나서 본 장어 중에 가장 크고 굵다 >.<
남자 팔뚝 만하다.

직원분이 ㄹㅇ 정성스레 꾸붜주심.

꾸브꾸브!!

짤르짤르!!

가격이 가격이니만큼 무적권 맛있어야 하는 것이 응당 타당한 일인 것이나,
생각보다 훨씬 더 맛있다.
살이 아주 단단하고 탱글탱글 그자체, 약간 꼼장어 식감 같달까.
껍데기에 기름이 매우 가득차있어서 파샥파샥 쫄깃쫄깃 쯱쯱(기름 나오는 소리) 씹힌다.
처음 먹어보는 맛인데 너무 기름져서 많이 먹기는 힘들다.

너무 느끼해서 진로 한 병 주문해서 레몬 슬라이스 넣어서 홀짝 홀짝 먹었다^^;;
매우 맛있었으나, 넘나 비싸서 자주는 못 갈 것 같고,
장인장모님이나 부모님이나 은사님이나 모시는 성님누님이나 뭐 이런 자리로 괜찮은 식당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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