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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락

[남부터미널] 퇴근길회포차

by 카시오열네자리 2025. 11. 29.

 

명성 (3점) ★★★
내 주관 (2점) ★★


티맵으로는 검색이 안되는 남부터미널 횟집, 퇴근길회포차다.

 

서초중앙로6길 7이고, 건물 귀퉁이에 서너대 주차 할 수 있다.

 

나도 거동이(거대한 흰동이란 뜻임ㅎ) 타고 가서 서주 한 병 먹고,

 

사랑하는 아내^^에게 운전 부탁해서 집왔다. 헤헤.

 

총평 : 본 블로거는 실망했다.

 

 

맛잘알 친구가 추천해 준 집이라 품은 기대 + '퇴근길회포차' 단어 자체에서 주는 그 어떤 알콜 냄새 나면서도 푸근헌 느낌.

 

네이버에 찾아보니, 대광어 맛집이라길래 여러 번 가볼까했으나 우리집에서 접근성이 썩 좋지 않아서 못가보다가

 

양재동 들렀다 오는 길에 드디어 가본 것이었다.

 

대광어를 주문하려고 하니, 사장님께서 아!! 방어 오늘 들어와서 아주 좋은데 방어로 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하시길래 대방어 2인분 6만원 주문했다.

 

일단, 대방어가 아니다. 중소방어 또는 좋게 봐줘야 중견방어다.

 

막 바다회사랑 방어 막 손바닥 반만한 뱃살 등살 생각하면 그거 1/3쯤 만하다.

 

방어는 약간 두껍게 썰어서 서걱서걱한 식감을 내는게 중헌 것인디,

 

회가 얇은 건 취향이라치더라도 아예 균일하게 썰지를 몬했다ㅠㅜ

 

내가 학교 당길 때, 돈 아껴 보겠다고 인터넷으로 냉동 연어 사다가 과도로 썰으면 딱 저런 모양이 나왔다.

 

선도나 해동은 잘 모르겠다. 크기와 상태에 다소 당황하여 경황이 없었다.

 

 

찌끼다시는 내가 좋아하는 콘마요네즈 있어서 좋았다.

 

무순도 밑에 꺼멓꺼멓 이런거 없이 깔끔해서 좋었음.

 

문제의 석화인데,

 

해동이 덜됐다.

 

너무 차갑다보니 향긋한 바다 내음이 확 퍼져야 할 석화에서

 

긴장되는 북극의 파란색 얼음향이랄까.

 

중국 출장 다녀오기 이틀 전에 먹으면서 노로 걸리면 어떡하지 했으나, 노로는 안걸렸다.

 

 

멍게는 주문하니, 가게 앞 어항에서 바로 담아다가 썰어주셨다.

 

뭐가 문젠지 모르겠으나, 멍게에서도 향긋한 바다내음이 막 씨게 나지가 않고,

 

뭔가 음.. 뭐랄까.. 어디 엘베 탔는데 아!! 쫌 전에 맛있는게 타고 올라가셨었나? 싶은 정도로만

 

뭔가 애매하고 아쉽게 나는 바다 향기에 본 블로거는 실망했다.

 

 

9천원짜리 해장라면은 가격만큼의 성능을 보여줬다.

 

매우 맛있어서 다이어트 중임에도 불구하고 반 정도 후룩후룩 먹고 왔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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