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의 은혜가 있고,
내가 낳고 기르고 있는 나의 자식에 대한 사랑이 있다고 하면,
그 무게를 비교하는 것 자체가 불경한 것이겠으나,
내리사랑이 맞다.
오늘 토끼같은 아들^^이랑 샤워를 하면서 얘 이를 닦아 주는데,
손을 헛디뎌서 본의 아니게 잇몸을 강력하게 공격하였더니,
아빠!!!!!!!!!! 왜 이렇게 하는거야!! 하면서 눈에 그냥 쌍심지를 켜고 막 덤비더라..
와.. 지 밥 멕여주고, 놀아주고, 재워주고, 장난감도 사주고, 여행도 델꼬 가고
이런 어버이에 대한 은혜를 1도 생각하지 않은 채,
막!!!!!!!! 소리 지르는데, 이게 다 무언가 싶다가도
저 화난 눈도 이쁘고, 쫑알쫑알 소리지르는 목소리도 짹짹짹짹 귀엽고,
우락부락 막 우는 입술도 사랑스럽다.
엄마도 아빠도 나를 이렇게 키우셨을까 모르겠다.
나도 애기 때는 엄마 아빠의 꿈과 희망이었을 때가 있었겠지.
여러모로 힘든 날이었는데, 토끼같은 아들^^ 덕분에 힘이 다시 났다.
좀 더 힘들 내야겠다.
그래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