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락42 [기흥] 콩사랑 청국장 명성 (3점)★★★☆☆내 주관 (5점)★★★★★ 88cc에 갔다가 캐디님한테 물어봐서 별 생각없이 갔다가 너무나 충격을 받았다. 태어나서 먹어 본 청국장 중 제일이다. 천하제일메(천하에서 가장 으뜸가는 메주란 뜻임ㅎ)!! 사진으로는 담을 수 없는 깊고 깊은 맛의 청국장인데, 나의 표현력의 역량(2005학년도 수학능력시험 언어영역 만점)으로는 묘사할 길이 없다. 울었다. 을매나 맛있게요^^ 수준이 아니라, 와!!!!!!!!!!!!!!!!!!!!!!!!!!!!!!!!!! 미친;;;;;;;;;;;;;;;;; 이거 뭐야!!!!!!!!!!! 정도임. 존경하는 파트너 누님 한그륵, 친애하는 내 칭구 한그륵, 나 한그륵 먹고 쫌 남은 청국장은 내가 막걸리 한모금이랑 싹싹 끍어 먹었다. 딱히 특색 없는 밑반찬도 .. 2025. 10. 13. [도산공원] 모노클 도산 명성 (3점)★★★☆☆내 주관 (3점)★★★☆☆ 내가 좋아하는 클라이언트 대리님 차장님 부장님이랑 점심 먹으러 당겨왔다. 청담 모노클 도산!! 사실은, 원래는, 도산공원에 최근 인기 많은 가게, 뜨라또리아 샘킴을 예약해서 가려고 했는데, 중간에 일정을 바꾸면서 예약이 안됐다ㅠㅜ 부랴부랴 근처에 괜찮은 가게를 찾다가 눈에 딱 띄는 모노클!! 점심에 갔더니 런치 코스가 합리적인 가격(싸진 않으나 빈정상하진 않음^^;;)에 준비되어 있다!! 딱 앉으니까 쩌는 하몽이라면서 한 입 먹어보라고 주심. 원래 저렇게 세 줄 줬는데 배고파서 홀랑 먹고 한 줄만 사진 찍음^^;; 아뮤즈로 주는 트러플 뭐시기랑, 무슨 간 이런건데, 트러플이 맛있음ㅇㅇ 참치 타르타르도 먹고, 가염 빠다에, 빵도 먹고, 추가로 주.. 2025. 10. 13. [역삼] 소금집 명성 (4점)★★★★☆내 주관 (4점)★★★★☆ 역삼에 소금집이란 이름을 붙이니, 딱! 연탄화로에 돼지고기를 동글동글 굴려서 꿔먹는 소금 구이집이 생각나지만, 이곳은 샌드위치 집, 소금집델리 센터필드점. 조선팰리스 주차장에 테슬라 수퍼차저가 있어서 충전도 하고 아점도 먹을겸 주말 아침에 몇 번 왔는데, 참으로 맘에 드는 가게다. 내가 좋아하는 잠봉뵈르에 앙꼬를 넣어서 앙잠봉뵈르라는 기이한 메뉴가 새로 나왔길래 주문해보았다. 실패!! 그냥 잠봉뵈르가 20배 정도 더 낫다^^;; 음식에 단 거 들어가는거는 영 나랑 안맞는 것 같으다^^;; 나는 잠봉과 뵈르 중에 뵈르를 더욱 좋아해서 잠봉 빼고 뵈르뵈르만 먹고 싶은데 그런거는 없능가보다^^;; 치즈 BLT 소금집의 근본이라 하겠다. 매우 맛있음 ㄹㅇ. 토.. 2025. 10. 12. [노량진] 손선장 대게(배달) 명성 (4점)★★★★☆내 주관 (4점)★★★★☆ 연휴를 맞이하야 뭐 맛있는거 기가멕힌게 없으까 고민하다가 아!! 손선장 배달회가 괜찮았다!! 라는 사실을 깨닫고서는 언능 손선장 어플을 켰다. 띠용!! 갑각류가 있구나!! 나와 사랑하는 아내^^와 토끼같은 아들^^ 모두 좋아하는 대게로 낙점 뚜둥. 손선장은 익일로 주문 하면 퀵서비스를 무료로 보내준다(음식값이 충분히 비싼편이긴 한다^^;;). 금요일 저녁에 주문해서 토요일에 받았다. 우리집은 항상 15시 30분쯤 가져다 주시더라. 이게 쫌 에라인게 시간 선택은 불가하다. 회는 잠깐 냉장고 넣었다가 6시쯤 꺼내먹으면 됐는데, 대게는 그냥 두자니 식어서 맛이 없을 것 같고, 다시 찌자니 살이 쪼그라 들어서 맛이 없을 것 같아서 너무나 큰 딜레마에 빠졌다... 2025. 10. 4. [발리] 휴가 사랑하는 아들^^ 여름 방학 때는 반기 검토로 일정이 바빠서 휴가를 못갔다. 그래서 9월에 휴가를 다녀왔다. I love Bali(2025.08.31-2025.09.06)!! 6박 7일 일정으로다가 누사두아에 콘래드 3박, 사누르에 안다즈 3박 요렇게 당겨왔다. 누사두아는 좀 더 한적허니 시골이라면, 사누르는 좀 더 북적허니 관광지다. 콘래드는 고즈넉허니 수영장이 좋았고, 안다즈는 수영장은 좁은데 조경이나 룸컨디션이 비교할 수 없이 더 좋았다. 다시 간다면 무적권 사누르로 갑니다잇. 내가 세상 모든 맥주를 다 사랑하긴 하지만, 수영장에서는 코로나만한 맥주가 없다. 라임을 우겨넣고 올라오는 탄산을 입안 가득 뿌아악!! 먹으믄 을매나 맛있게요^^ 아이스버킷 함께 주문해서 병맥주 대여섯병 딱 꼽어놓고 수영하.. 2025. 9. 28. [교대] 쿤쏨차이 명성 (3점)★★★☆☆내 주관 (4점)★★★★☆ 어느 날씨 좋은 일요일에 늦잠을 푹- 자고 일어나서, 커피를 내리고는 토스트를 굽고, 블루베리잼을 발라서 조금 먹었다. 조금은 아니고 허벌허벌 두 쪽 먹었다^^;; 여유로운듸. 점심이 다 되었는데 배가 크게 고프지가 않았다. 그러나 밥 때를 미루기에는 저녁에 약속이 있었다. 사랑하는 아내^^가 말했다. "간단하게 쌀국수 같은거 먹을까!!" 좋았다. 나는 살을 빼야하기 때문에 살도 안찌는 쌀국수, 좋은 선택이었다. 리설치(research)를 광광 돌리다보니, 우리 동네 지근 거리에 미슐랭 연속 수상 타이집이 있었다. 쿤쏨차이!! 이름이 참 어렵다. 쿤과 꾼, 솜과 쏨, 차와 타, 2의 3승이므로 8개의 경우의 수가 있다. 꾼쏨차이쿤솜차이쿤쏨타이꾼솜차이꾼쏨타.. 2025. 9. 16. [제주도] 미영이네 명성 (5점)★★★★★내 주관 (5점)★★★★★회사 실사가 있어서 제주도에 당일치기 출장을 다녀왔다. 오후에 일정을 마치고, 멀리 날아온 제주도에서 어떤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을 것인가. 장고 끝에 제주도 최강 맛집!! 고등어계의 에르메스!! 미영이네 본점에 다녀왔다. 제주도 갈치의 최강자 춘심이네와 더불어 누구'네' 시리즈 양대산맥이라 하겠다. 고등어회는 서울에서 먹기 힘들다. 파는 곳이 없지는 않은데, 제대로 하는 집이 드문 것 같다. 고등어 잘한다고 소문난 집을 공덕에서 한 번, 강남에서 한 번 다녀오고는 서울에서 고등어회 먹기는 포기하였다. 그러다가 때마침 제주도에 왔으니 바로 미영이네 달려갔다. 미영이네는 모슬포에 본점이 있고, 조천에 직영점이 있다. 공항 근처로 넘어가서 후딱 먹고 비행기.. 2025. 9. 13. [교대] 서초집 명성 (3점)★★★☆☆내 주관 (4점)★★★★☆ 사랑하는 아내^^랑 토끼같은 아들^^과 함께 동남아에 일주일 휴가를 다녀왔다. 음식이 맛있기로 소문난 리조트였지만, 밖에 오래 있다보면 집밥이 생각나는 법이다. 핸드폰으로 찍어놓은 음식 사진을 보다보니 오리지날 코리안 비비큐 맛집 서초집이 가고 싶어졌다. 고기는 사장님이랑 알바님이랑 왔다갔다하면서 영롱한 빛깔로 구워주신다. 여기는 윤석열 전 대통령 자택 바로 앞에 있는 가게인데, 실제로 윤 전 대통령이 자주 왔었다고 한다. 가게 분위기랑 메뉴랑 참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나는 파채를 잘 안먹는데, 맛은 볼 줄 안다. 여기 파채는 맛있다. 별다른 특색 없는 불판에 새송이를 통째로 올려서 셋팅!! 고기를 주문하면 알바님이 딱 갖고 와서 잘 달궈진 불판에.. 2025. 9. 8. [교대] 인하순대국 엄마집 명성 (3점)★★★☆☆내 주관 (4점)★★★★☆ 순대국 매니아로서 새로운 동네에 가면 항상 네이버 지도로 순대국 맛집을 검색해보는데, 눈을 히번덕 거리다가 가까운 곳을 레이다에 딱 잡았다. 동네에 걸어갈만한 거리에 순대국집이 두 곳이 있다. 하나는 인하순대국 엄마집이고, 하나는 백암왕순대 교대본점이다. '엄마집', '본점' 둘 다 원조, 오리지날, 근본 느낌을 물씬 풍겨 사람을 기대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많은 블로그 후기를 봤다. 둘 다 평이 좋더라. 인하순대국은 심지어 서울 3대 순대국이라는 얘기도 써놨던데, 그거는 명성에서 많이 밀리기 때문에 아니다. 인하랑 백암, 둘 다 다녀왔는데 인하순대국 압승이다. 나는 곱창보다는 머릿고기파기 때문에 내용물이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고기나 비계가 마치 병천 현.. 2025. 8. 29. 이전 1 2 3 4 5 다음